서울 석관동에 사는 김윤중 어르신은 평소 자신과, 치매를 앓던 부인을 가족처럼 살펴주던 같은 아파트 경비원 동생들을 위해 경비실에 5대의 에어컨을 기증했습니다.<br /><br />경비원들은 지난 7년 간, 김윤중 어르신이 아픈 아내와 외출 때마다 대신 휠체어를 밀어주고, 노부부를 살뜰히 챙겼는데요. 두 달 전 아내가 사망하자, 혼자 남은 형님 어르신이 걱정돼 매일 집을 찾아와 대화를 나누고, 억지로 외출을 유도해 혼자 있는 시간을 줄였습니다.<br /><br />동생들 덕에 힘들고 외로운 시기를 잘 견딘 김 어르신은, 더워지는 날씨에 에어컨도 없이 지내는 동생들이 걱정돼 사비를 털어 에어컨 5대를 기증했는데요.<br /><br />김윤중 어르신의 따뜻한 기증 소식에, 아파트 주민들도 십시일반 뜻을 모아, 환경미화원 휴게실에 에어컨을 설치는 등 아파트 내에 따뜻한 나눔이 번져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2715351778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